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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탐구생활] 재미있는 북한말 알아보기
입력 2018.11.15. 16:46 수정 2018.11.17. 14:39 댓글 0개한반도에 전에 없는 훈풍이 불고 있다. 남과 북의 최고지도자들의 성공적인 정상회담만 이후 이산가족 상봉, 송이버섯ㆍ귤 등 선물이 오고 가는 등 김정은 위원장의 남측 방문까지 거론되고 있는 지금, 북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북한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남북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바로 ‘언어’이기 때문이다.
비록 같은 한글을 사용 한다곤 하나. 서울, 전라도, 경상도 방언이 모두 다르듯 북한말도 다른 억양과 단어들을 사용한다.
실제 북한에서는 외래어, 외국어 한자어를 많이 쓰는 우리와 달리 문화어의 규정에 맞춰 고유어 형태로 변화시킨 일상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로 올라 인기몰이를 한 ‘랭면’ 같이 차가운 국수는 북한말로 ‘찬국수’라고 한다. ‘온면’은 ‘더운국수’, ‘국수사리’는 ‘덧국수’, ‘라면’은 ‘꼬부랑 국수’다.
주스나 탄산음료 등은 단맛이 나는 물이라는 뜻의 ‘단물’을 붙여 ‘과일단물’, ‘오미자단물’ 등으로 쓰며, ‘빙수’는 ‘단물얼음’, ‘젤리’는 ‘단묵’, ‘잼’은 ‘단졸임’, ‘시럽’은 ‘진단물’이라고 한다.
현대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휴대 전화’는 북한말로 ‘손전화’, ‘스마트폰’은 ‘지능형 손전화기’이다. 여름 필수품 ‘선글라스’는 ‘검은빛보안경’, ‘에어컨’은 ‘랭풍기’, ‘냉장고’는 ‘랭동기’이다. ‘다이어트’는 ‘살까기’, ‘주름살’은 ‘살주름’, ‘주름발’, ‘잔주름’은 ‘가시주름’, ‘손주름’이다. ‘스타킹-하루살이 양말’, ‘파마-볶음머리’, ‘염색약-머리물감’, ‘가발-덧머리’, ‘각선미-다리매’ 등의 말도 남북언어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준다.
'첨단기술봉사소에서 만납세다'는 'PC방에서 만나자', '끌끌한 얼을보송이 하루하루 날마다 위에 넣으면 살까기는 중간에 그만둡네다'는 '매끈한 아이스크림을 매일 먹으면 다이어트는 포기해야 합니다'. '머리털빠짐증은 덧머리를 해야 좋습네다'는 '탈모가 있어 가발을 쓰면 좋겠다', '공동사용장소에서 담배를 코로 맡는 것이 뼈빠집니다' 등 재미있는 북한어로 만든 문장에서도 남북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남북 통일 또는 국가 간 자유로이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북한말 몇 가지는 알아두자.
통합뉴스룸=이준훈·김경인
- 광주교육청, '장애인의 날 기념' 교육부장관·교육감 표창 광주시교육청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특수교육지원센터 연수실에서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와 교육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특수교육지원센터 연수실에서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와 교육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원·전문직 부문의 은혜학교 김선자 교사, 광주선우학교 장진영 교사, 광주풍향초등학교 박서영 교사, 일반직 공무원 부문의 시교육청 마준형 주무관에게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학교나 지역사회 기관에서 추천받은 특수교육대상학생 5명, 특수교원 5명, 통합학급 담당교사 1명, 특수교육실무사 5명, 장애학생활동지원 사회복무요원 5명, 지역 사회 인사 3명 등 총 24명에게는 교육감 표창을 건넸다.이 교육감은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모든 교육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며 "개개인의 특성을 차별이 아닌 차이로 받아들이는 장애공감문화조성과 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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