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새책

입력 2018.11.15. 16:15 수정 2018.11.15. 16:26 댓글 0개

◆물리학자 김상욱이 물리의 언어로 세계를 읽고, 사유하는 방법이 담겼다. 빛과 시공간, 원자, 전자부터 최소작용의 원리, 카오스, 엔트로피, 양자역학, 단진동까지 물리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들을 차분히 소개하면서 ‘물리’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우리 존재와 삶, 죽음의 문제부터 타자와의 관계, 세계에 관한 생각까지 새로운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안내한다.동아시아. 272쪽. 1만5천원.

◆1990년 ‘세계의 문학’ 봄호로 등단한 심상대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1959년생 남자 3명이다. 교도소 징역 작업장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징역살이 외에 살인적 더위와 양아치 같은 죄수들의 괴롭힘에 힘들어한다. 서로에게 기대며 남은 인생후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심 작가는 “환갑 직전 돼지띠 동갑내기들을 위한 소설을 한 편 쓰겠다는 결심이 있었다”며 “그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한다. 나무옆의자. 308쪽. 1만3천원.

◆고구려 부흥의 마지막 희망인 양만춘을 찾기 위해 불길한 기운이 가득한 계곡으로 들어가는 ‘세활’의 모험담이다. 실제로 양만춘은 당 태종 이세민의 눈을 활로 맞히는 등 온갖 활약과 고초 끝에 자신의 성을 지켰고 고구려가 멸망한 668년 이후에도 몇 년간 저항을 계속하다가 671년이 돼서야 당에 점령당한다. 평양성이 함락되고 보장왕이 항복한 이후에도 고구려인은 검모잠을 중심으로 당나라에 맞서 몇 년 동안 치열하게 저항한다. 시공사. 304쪽. 1만3천400원.

◆드라마 작가인 저자가 두통, 탈모, 고혈압, 당뇨 등 20개 병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쓴 해설서다. 건강과 음식에 관해 작심하고 얘기했다. 드라마 만큼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대사만큼 스피디한 문체에, 체험에서 우러난 건강 정보가 담겼다. 저자와 저자 지인들의 몸과 마음을 오랫동안 다스려온 지극히 내밀한 비방들을 소개한다. 북수풀림. 332쪽. 1만5천원.

◆믿어줘서 고마워(이창민 지음)=대한민국 1호 SNS 작가인 저자가 3년만에 펴낸 신간이다. 특히 증강현실 인터뷰가 해외 최초로 처음 시도됐다. 스마트폰과 AR기기를 이용해 증강현실 인터뷰를 볼 수 있고 3D로 돌아가는 360AR 기술이 적용돼 있다. 증강현실 인터뷰가 업데이트되는 책으로 영상은 2019년에 최종, 기사는 2020년에 최종 업데이트가 완료될 예정이다. 진한엠앤비. 204쪽. 1만5천원.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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