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수학 가 21·29·30번서 1등급 판가름

입력 2018.11.15. 14:52 수정 2018.11.15. 15:00 댓글 0개
수능 과목별 분석/2교시 수학
최고난도 문제들 난이도 다소 낮아져
지난해와 비슷…수학나도 비교적 무난
교문밖 기도하는 부모. 오세옥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최고난도 문제들에서 변별력이 확보되겠지만 그동안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벡터문제에서 난이도가 다소 낮아져 실수만 없었다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15일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의 올해 수능 과목별 출제경향분석에 따르면 2교시 수학영역은 변별력은 확보했지만 최고난도 문제들이 비교적 지난해에 비해 난이도가 다소 낮아지며 학생들의 부담이 덜 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과생들이 선택하는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에서 지난해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미적분Ⅱ, 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 각 교과간 문항수는 12개, 9개, 9개로 적절가헤 분배됐지만 4점 짜리 문항수가 6개, 3개, 4개로 미적분Ⅱ에 무게가 실렸다.

EBS와의 연계율은 70% 정도로 유사한 도형 문항이 출제됐지만 약간의 변형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측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년과 마찬가지로 최고난도 문제인 21번, 29번, 30번 3개 문항에서 1등급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동안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했던 29번이 기존 공간 개념에서 올해는 평면 개념의 문제로 바뀌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덜 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문과생과 수학가형이 다소 부담스러운 이과생들이 선택하는 수학 나형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것이 지원단의 분석이다.

올해는 수학Ⅱ의 비중이 높았다.

수학Ⅱ 12문항, 미적분Ⅰ 10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 등 수학 Ⅱ의 문항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변별을 위한 고난이도 문항인 21번과 29번도 수학Ⅱ에서 출제됐다. 최고난도인 30분 문항은 미적분Ⅰ에서 출제됐지만 지난해 보다는 난이도가 다소 낮아졌다.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격자점 문제가 올해는 출제되지 않은 반면 16번 무한등비급수의 활용문제와 19번 확률과통계의 빈칸 추론 문제, 20번 합답형 문항이 올해도 출제됐다.

수학 영역 분석은 가형은 정광고 박영광 교사가, 나형은 조대여고 정재훈 교사가 각각 맡았다.

조대여고 정재훈 교사는 “수학 가형은 앞 부분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다소 부담이 덜해 실수만 없었다면 시간내에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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