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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임 단장에 손차훈 선임…"염경엽 감독과 시너지 기대"
입력 2018.11.15. 09:39 수정 2018.11.15. 09:57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염경엽(50) 전 단장을 감독으로 선임한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단장으로 손차훈(48) 전 운영팀장을 임명했다.
SK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차훈 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손차훈 신임 단장이 야구인으로서의 경험과 프런트 경험을 두루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또 그가 구단의 선수단 운영과 육성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야구계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단장 보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손 단장은 그간 운영팀장으로서 선수단, 감독과의 소통에 능한 모습을 보여왔다. 염경엽 신임 감독과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는 우승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13일 염경엽 전 단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은 시즌 중 SK의 재계약 제안을 고사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뜻을 드러냈다.
자연스레 공석이 된 단장 자리는 내부 승진으로 메웠다. 손차훈 신임 단장 선임은 선수 출신 단장을 선호하는 최근 기류에도 부합한다. 손차훈 신임 단장은 1993년 2차 1순위로 인천 연고팀이 태평양 돌핀스에 지명돼 프로 선수로 뛰었다. 2001년까지 현대 유니콘스, SK를 거치며 내야수로 활약했다.
손차훈 단장은 선수 은퇴 이후에는 SK 운영팀, 스카우트팀 등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구단 프런트로서 경험을 쌓았다. 2014년부터는 운영팀장을 맡았다.
손차훈 단장은 "창단 때부터 몸 담았던 구단에서 단장을 맡게 돼 더욱 뜻 깊고 영광스럽다. 그동안 구단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단장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SK가 명문구단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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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심판진 ABS 수신 실패 대비···"더그아웃에 음성 수신기 배치"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 경기, 심판들이 왼쪽 귀에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2024.04.16.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구단 더그아웃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해 심판진과 똑같이 판정음을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KBO는 19일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를 시행하기 위해 개막 전 각 구단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개막 후 시행 과정에서 선수단과 미디어, 팬들의 추가적인 문의가 많았다. 사실관계에 혼선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전했다.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는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투수의 공 궤적 등을 추적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주심은 이어폰(인이어)으로 이를 듣고 콜 사인을 낸다.하지만 현장에서는 구장마다 ABS 판정 존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KBO는 "ABS가 판단하는 스트라이크 존의 상하 기준은 각각 선수 신장의 56.35%, 27.64%로 설정하며, 중간면과 끝면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좌우 기준은 홈플레이트 크기(43.18cm)에 좌우 각 2㎝ 확대 적용한 총 47.18㎝로 중간면에서 판정된다"고 밝혔다.이어 "홈플레이트에 설정된 해당 기준은 전 구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는 메모리 폼을 활용한 실제 투구와 ABS 판정의 정확한 비교를 위한 테스트를 전 구장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투구 추적 성공률에 대해선 "ABS는 설정된 존을 통과한 공에 대해 100%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막전부터 18일까지 열린 109경기에서 3만4198개의 투구 중 3만4187개의 투구 추적에 성공, 99.9%의 투구 추적 성공률을 보였다"며 "실패 사례 11건은 이물질이 투구 직후 트래킹 카메라의 추적 영역에 침범한 경우"라고 설명했다.최근 KBO리그는 '오심 은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심판진이 ABS의 판정을 놓쳐 오심을 하고, 이를 은폐하려고 한 대화 내용이 TV 중계로 전달됐다.KBO는 심판의 ABS 수신 실패에 대한 대비책으로 "양 팀 더그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하게 판정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23일까지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 완료할 계획"이라며 "또한 시각적으로 ABS 판정을 더그아웃과 선수단, 관중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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