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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으로 노후 설계하세요

입력 2008.11.24. 08:55 댓글 0개



65세이상 부부 거주·연금 동시보장
자산가격 떨어져도 노후생활 보장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사는 김모씨(87세)는 아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김씨는 최근 물가상승을 감안해 생활비와 병원 진료비를 충당할 수 있는 종신 혼합방식을 선택했다. 주택가격이 시가 8천600만원에 달해 김씨는 매달 38만원의 연금과 수시인출금(한도 1천900만원)으로 노후생활에 필요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김씨처럼 주택담보노후연금으로 노후를 설계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
주택연금은 이른바 역모기지론으로 잘 알려진 노후생계 금융상품이다. 대부분 별도 소득이 없어지는 노후에 자녀들에게 생활비를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상품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연금식으로 매달 받을 수 있다. 초기 판매시 기존 주택 담보대출이 없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있었지만 지금은 개선돼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광주지사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선 현재 약 30여명이 가입한 상태이며 가입을 문의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가계의 경제형편이나 소비패턴 등을 고려해 연금지급 방식이 훨씬 다양화되고 제도시행 초기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연금 가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주택연금은 부부가 모두 65세가 되면 평생 동안 거주와 연금지급이 동시에 보장된다. 특히 자산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켜줄 수 있어 효과적이며,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는 반면 사회보장 장치가 미흡한 국내에에서 노년층의 노후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광주지사 신일용 과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경기의 침체가 이어지고, 우리나라도 당분간 실물경기 둔화 및 주택가격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연금 신청 시 연령과 시가 평가된 주택가격에 따라 월지급금이 배우자까지도 평생 정액 지급되는 주택연금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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