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질롱 코리아, 15일 창단 첫 공식 경기…장진용 선발 등판

입력 2018.11.15. 08:5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질롱 코리아 창단 첫 경기 선발로 나서는 장진용. (사진 = ABL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8~2019시즌부터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제7구단으로 참가하는 질롱 코리아가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드니 블랙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시드니 블루삭스와 창단 첫 경기를 치른다.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창단 첫 경기 선발 투수는 장진용이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장진용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퓨처스(2군)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1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2017시즌이 끝난 뒤 LG에서 방출됐다. 1군에서는 통산 3승 7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다.

질롱 코리아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시드니와 1라운드 4연전을 치르며 시즌을 시작한다.

호주프로야구의 정규시즌은 10라운드, 총 40경기로 진행되며 매주 목·금·토·일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호주프로야구리그는 이번 시즌 질롱 코리아와 오클랜드 투아타라의 가세로 총 8개 팀이 됐다.

구대성 감독은 "팀의 창단 첫 경기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장진용을 선택했다. 그동안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1선발 중책을 맡은 장진용은 "개막전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질롱 코리아가 개막전에서 상대할 시드니 블루삭스는 구대성 감독의 전 소속팀으로, 임경완 롯데 자이언츠 코치와 최근 KT 위즈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고창성이 시드니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16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시드니 선발로 등판, 장진용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질롱 코리아의 모든 경기는 야구 전문 채널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