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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언론인 출입 규제 재량권 있다"…CNN에 맞소송
입력 2018.11.15. 03:31 댓글 0개【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짐 아코스타 기자의 출입금지 해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CNN을 상대로 "언론인 출입 규제 권한이 있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대통령과 백악관은 언론인의 백악관 출입을 규제하고, 언론인의 인터뷰 요청을 선별할 광범위한 재량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CNN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백악관을 대리한 법무부 변호인단은 소장에서 "백악관은 기자회견에 지장을 초래하는 특정 기자를 거부하는 결정을 통해 더 이상 혼란을 일으킬 기회를 갖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수정헌법1조는 150명 이상의 기자들과 함께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명의 기자가 회견장을 독점하려는 경우에는 유효하지 않다"며 "그런 행동은 대통령과 백악관 직원, 기자회견장의 다른 기자들의 일을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CNN은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빌 샤인 백악관 공보국장,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을 상대로 짐 아코스타 기자의 백악관 출입금지 해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CNN은 워싱턴 D.C.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CNN과 아코스타 기자가 미 수정헌법 제1조와 제5조에 명시된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수정헌법 1조는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를, 5조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생명 자유 재산의 박탈을 명시하고 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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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경제학상 수상한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네먼 타계 [AP/뉴시스]뿌리깊은 신경학적 편견이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력으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심리학자이자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대니얼 카너먼이 27일(현지시각) 90세로 타계했다. 사진은 2002년 10월9일 노벨 경제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카네먼의 모습. 2024.03.28.[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뿌리깊은 신경학적 편견이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력으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심리학자이자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대니얼 카너먼이 27일(현지시각) 90세로 타계했다.카너먼과 그의 오랜 동료 에이머스 트버스키는 경제학 분야를 재구성했다. 이전까지 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차를 살 것인지 또는 어떤 직업을 택할 것인지 같은 선택을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합리적 행위자"라고 여겼었다. 카너먼은 그러나 2011년 베스트셀러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에서 얼마나 많은 의사결정들이 비합리적이지만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우리의 생각을 왜곡하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이함과 정신적 지름길에 의해 내려지는지를 설명하는에 초점을 맞추었다.그는 예측에 대한 잘못된 확신의 사례로 미래의 리더십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이스라엘 군대의 심리학 지부에서 사용하는 '리더가 없는 그룹'의 도전 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러한 도전을 통해 자신있게 지도자로 평가했지만, 나중에 훈련 과정을 보면 실제 리더십과 평가와는 거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직관적으로 명백해 보이는 판단이라도 리더십의 잠재력을 예측하는데에는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카네먼은 나중 "그것은 내가 발견한 최초의 인지적 착각이었다"며 이런 현상을 "타당성의 착각"이라는 말로 설명했다.카네먼의 사망은 트버스키의 미망인 바버라 트버스키가 확인했는데, 그녀는 카네먼의 가족들이 사망 장소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카너먼과 트버스키는 974년 의사결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이 같은 크기라도 이익보다는 손실에 훨씬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손실 혐오'라는 이 개념은 그들의 연구에서 핵심적인 내용이 됐는데, 많은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들은 또 이 개념에 또다른 발견들을 결합해 결국 '전망 이론'이라는 위험한 선택 이론을 만들어냈다.카네먼은 2002년 행동경제학을 뒷받침하는 이러한 기여와 다른 공헌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경제학자들은 트버스키가 1996년 죽지 않았다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노벨상은 사후에는 수여되지 않는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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