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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수진 최고위원, 탄력근로제 확대 공식 비판 "노동자 고통 외면"
입력 2018.11.14. 11:48 수정 2018.11.14. 12:44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재은 한주홍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탄력근로제 확대를 공식적으로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력근로제 확대는 노동시간 단축 취지를 무력화하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부와 국회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올해 초 여야가 근로기준법 개정 과정에서 52시간 제도가 전면 적용되는 2022년 말까지 여유를 두고 결정키로 한 사항인데 당사자(노동계)가 배제된 채 성급하게 진행된 것 같아 보여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OECD 국가 중 가장 장시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는 나라이고 문재인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면서 "노동시간 단축 정책이 안착되기 전에 장시간 노동을 부추기는 정책 추진은 일관성이 떨어지고 조삼모사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일침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빠졌지만 경사노위가 출범을 앞뒀는데 탄력근로제가 첫 번째 논의대상이 될 것"이라며 "홍영표 원내대표가 말했듯이 사회적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 이 문제를 경사노위에 맡기는 게 현명하다. 민주노총이 하루빨리 사회적 대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김 원내대표는 노동이라는 말을 입에 담지 말아 달라"면서 "노동계 출신 의원이 노동자를 옥죄는 악법을 추진하고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분노를 느낀다"고 일갈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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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더 굳건한 한미동맹" 강조···"혼밥 외교 돌아갈 순 없어"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총선 투표 중인 해외 동포를 향해 "더 굳건한 한미동맹, 체계적인 한미일 공조 없이는 번영과 도약은커녕 앞날의 생존마저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7시께 KBS월드TV 국민의미래 방송연설에 출연해 "굴종적 대북정책, 사대주의, 혼밥 외교로 다시 돌아갈 순 없다"며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국익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이어 나라를 위한 해외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그 마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현지 안전, 자녀 교육, 부모 돌봄을 꼭 챙기겠다. 차별과 혐오에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선거의 국외선거운동은 정당의 대표자가 선임한 2명이 방송연설을 진행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엿새 간 4·10 총선 재외투표가 실시 중이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외교 뿐 아니라 경제, 복지, 격차 해소, 정치 개혁 등의 의제도 힘줘 말했다.특히 정치 개혁의 경우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딱 국민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 주겠다"며 "억대 연봉 국회의원 시대는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금고 이상 형 확정 시 재판 기간의 세비반납, 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출판기념회에서의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의 정치개혁안도 언급했다.그는 "22대 국회에서 경제 대개혁을 완수하겠다. 세계 최고 기업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겠다"며 "기업을 죄악시하는 세력, 개혁의 진통을 틈타 혼란을 키우는 세력은 절대 이 역사적 과업을 해낼 수 없다"고 밝혔다.격차 해소에 대해서는 "교통, 의료, 문화 격차에 차세대 모빌리티, 비대면진료, 메타버스가 매력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며 "기술의 힘으로, 더 튼튼한 희망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복지의 경우 "절대 빈곤의 늪부터 없애겠다"며 "끼니를 거르는 아이와 노인부터 돌보겠다. 보육원을 떠나는 홀로서기 청년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말했다.한 비대위원장은 "딱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며 "민심 외에는 어떤 것에도 메이지 않겠다.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고 절박함을 호소했다.그러면서 "부디 투표장을 찾아주셔서 위대한 결정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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