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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APEC 기간 태평양도서에 돈보따리 선물공세할 듯

입력 2018.11.14. 10:53 댓글 0개
중 외교부 "도서국 발전 지원 '중대한 조치'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7∼18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태평양 도서국들에게 돈보따리를 풀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중국 관영 환추왕에 따르면 전날 외교부는 APEC 관련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도서국 발전을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중대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중국은 도서국들과의 관계 발전과 연관된 주장을 확인하고 새로운 시대 양국 관계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다만 중대한 조치가 어떤 것인지를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정저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파퓨아뉴기니 방문 기간 시 주석은 파퓨아뉴기니, 피지, 사모아, 바누아투 등 8개 수교 도서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협약 체결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일은 전날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프라 구축에 미일 양국이 최대 700억 달러(약 79조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이 600억달러, 일본이 100억 달러를 내놓는다.

일본 언론은 미일의 이번 지원 약속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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