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 3만8080명 수험생 "파이팅"

입력 2018.11.14. 05:30 수정 2018.11.14. 18:27 댓글 0개
광주 38곳·전남 47개 시험장서 수능
휴대가능·불가능 물품 꼭 확인하고
부정행위 유형 반드시 숙지해야
조급함 버리고 평소대로 문제풀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지역 수능관리본부에서 관계자들이 트럭으로 운송된 수능시험지를 옮기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자는 광주가 2만350명, 전남이 1만7730명이다. 광주는 38곳, 전남은 47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인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평소대로 시험이 임하라고 조언한다.

◇ 놓치기 쉬운 부정행위 유형 숙지 필수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학생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점심 도시락과 실내화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휴대 가능한 물품은 흑색연필, 지우개, 흰색수정테이프, 전자적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시계 등이다. 샤프심 5개가 들어간 '수능샤프'와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본부가 제공한다.

반입 금지 물품은 휴대폰 등 모든 전자기기다. 올해는 전자담배도 소지하면 안된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수험생이 쉬는 시간에 연습장이나 노트를 꺼내 공부하거나 시험 중 책상 서랍에 노트를 넣어두고 시험을 봐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 시험시간에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처리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대부분이 휴대전화 지참이나 4교시 탐구영역 응시 부정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 임해야

수능 당일 정답을 밀려 쓰거나 잘못 체크하는 경우 등 실수를 줄이기 위해 OMR 카드에 예비 마킹을 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예비마킹은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을 경우 중복 답안 처리돼 오답이 된다. 따라서 예비 마킹은 되도록 하지 않거나 꼭 수정을 해야 할 경우 깨끗이 지워야 한다.

한 문제라도 더 보기 위해 고사장에 문제집을 가져가는 학생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동안 정리한 요약 노트나 오답 노트를 가져가서 핵심적인 부분만 가볍게 훑어보는 것이 적당하다.

쉬는 시간에 정답을 맞추는 학생들이 있는데 채점 결과에 따라 심리적으로 더 불안해져 다음 과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지나간 시험의 채점보다는 가져간 오답 노트 위주로 복습을 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답은 수험표 뒤에 적어오는 것이 좋다. 수능 후 가채점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야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객이 전도돼 정답을 적는 게 문제를 푸는데 방해가 돼선 안 된다. 문제를 다 풀고 남는 시간만큼만 적으면 충분하다.

점심시간에는 기름진 음식보다는 수험생이 좋아하되 장에 부담되지 않는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초콜릿이나 사탕, 껌 등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간식을 챙겨가면 좋다.

시험 중 화장실을 가고 싶거나 시험 당일 갑자기 몸이 아플 것 같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있다. 시험 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감독관 통제하에 해결할 수 있고 몸이 아프면 학교장에 마련된 보건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통합뉴스룸=김누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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