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견학 프로그램 인기

입력 2008.11.20. 00:00 댓글 0개
고3 수험생 초청 현장 학습…16개교 4300여 명 방문 예정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장견학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이날 광주 대광여고 3학년 학생 400명이 공장견학 프로그램에 참여<사진>했으며 다음달 16일까지 수피아여고, 대동고, 전남고, 나주 금성고 등 광주·전남지역 16개 학교 4300여 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공장견학 프로그램은 수능시험을 끝마친 고3 학생들을 광주공장으로 초청, 자동차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지 살필 수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수능시험 준비로 지친 고3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이해와 자동차 제작현장의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탐색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광여고 학생들은 광주공장 연구동 의전관에서 기아차 광주공장의 전반적인 사항과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1공장의 쏘울 생산라인을 견학하면서 최첨단 기술과 장비로 자동차를 제작하는 과정을 둘러보았다.
학생들과 함께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광여고 마재일 교사는 “광주공장의 견학프로그램은 학교수업에만 열중해온 학생들에게 한국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는 살아있는 생생한 경제수업이 됐다”고 밝혔다.
대광여고 3학년 박영은 양은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면서“평소 관심이 많았던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광경을 접하고 자동차에 대한 이해가 한 층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observe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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