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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값 '향후 하락·보합세', 폭등 원인은 '투기조장'

입력 2018.11.13. 16:31 수정 2018.11.13. 16:36 댓글 8개
10년 주기·투기조장·담합 등 영향
금리상승·공급하락·수요위축 악재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지역 생활정보 포털 사랑방이 주최한 '2019 광주 부동산 이슈진단 세미나'가 1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18.11.13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올해 광주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은 부동산 10년 주기설에 따른 우향상과 함께 투기세력의 조장, 지역별 담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향후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금리 상승과 공급 하락,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0.5% 가량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지역 생활정보포털 사랑방이 13일 오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9 광주 부동산 이슈진단 세미나'에서 호남대학교 행정학과 전광섭 교수는 '광주 집값 급등 원인과 향후 지역 주택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 모두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다가 1년에서 1년6개월 후 다시 올랐다"며 "광주도 10년 동안 오를 것이 2017년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급등한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교수는 정상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외부 투기세력 등에 의한 인위적인 투기 조장이 집값 폭등에 복합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전 교수는 "수도권의 유동성 자금이 펀딩화돼 특정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며 "'광주의 강남이 봉선동이다'는 등의 현혹적인 말로 포장한 외부 세력이 들어오면서 일부 아파트 가격은 300%까지 폭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교수는 "광주 봉선동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순수요로 보기 어렵고, 여기에는 IT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담합도 일정부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지역 생활정보 포털 사랑방이 주최한 '2019 광주 부동산 이슈진단 세미나'가 1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18.11.13 mdhnews@newsis.com

전 교수는 향후 광주지역 아파트는 유동성 축소와 수요 위축, 준공 증가 등으로 매매 및 전세가격이 0.5% 하락하거나 견조한 보합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 교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토지와 단독주택은 강세를 지속할 수 있다"며 "전세가격은 준공 증가로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역전세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연구실장은 '최근 정부정책에 따른 2019년 광주 부동산시장 영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광주는 아파트 상승국면이 진행중이나 고점 형성 후 후퇴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상승 원인을 파악하고 하락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실장은 "광주는 중장기적으로 2016년 이후 인허가량에 의해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는 금리 인상기에 위험하고 재건축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재건축 장기화 위험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민선 7기 광주 도시계획 추진방안과 도시 청사진'을,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의의와 광주·전남 선정지 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김재식 기술담당관은 부동산업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하철 2호선 추진방향에 대해 안내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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