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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20년 대선 민주 후보 1순위…오루크 3위

입력 2018.11.13. 15:57 댓글 0개
2위는 샌더스 상원의원
【케임브리지(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 5월24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11.13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오는 2020년 대선 민주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12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모닝컨설트와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6%가 차기 미 대선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2위는 19%를 얻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3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텍사스 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선전했지만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현 의원에게 패배한 베토 오루크가 올랐다. 오루크의 지지율은 8%이다. 그 뒤를 엘리자베스 워런(5%) 상원의원,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4%), 코리 부커 상원의원(3%),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2%)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겸 2016년 대선 민주당 후보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

폴리티코는 후보들 중 바이든과 샌더스만 두 자릿 수의 지지를 받았지만, 오는 2020년 바이든은 77세, 샌더스는 79세가 된다며 고령문제를 지적했다. 텍사스주 하원의원인 오루크는 올해 46세로, 비록 상원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예상보다 선전해 민주당의 '새로운 스타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 텍사스주 상원에 도전하고 있는 베토 오루크 민주당 하원의원이 9월29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6

모닝 컨설트의 타일러 싱클레어 부사장은 "오루크가 2020 대선 민주당 잠재 후보들을 제치면서 장외 경쟁자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6일 중간선거 다음 날인 7일부터 9일까지 1952명의 등록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이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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