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중고거래 사기로 1억 챙긴 30대

입력 2018.11.13. 14:20 수정 2018.11.13. 14:28 댓글 0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수백회에 걸쳐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주모(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13일 밝혔다.

주씨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전자기기와 골프용품 등 고가의 중고품을 싸게 판다고 글을 올린 뒤 A씨(30)로부터 20만 원을 계좌이체로 받는 등 총 500회에 걸쳐 1억 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타인이 올린 각종 중고품 사진을 도용해 허위로 글을 게재한 뒤 계좌로 송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IP추적을 피하기 위해 개인 PC만을 이용, 피해자들이 개설한 SNS 단체채팅방에 들어가 경찰의 수사상황도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

사기 등 전과 50범인 주씨는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한 뒤 도박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유대용기자 ydy21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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