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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북교류 협력 주제 아카데미 개최

입력 2018.11.13. 11:50 수정 2018.11.13. 11:56 댓글 0개
15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초청
여수 특색 살린 남북교류 사업 발굴 추진
【여수=뉴시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2018.11.13. (사진=여수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최근 남북 교류협력사업 지원협의회를 구성한 데 이어 시민·공직자의 남북교류 분위기 조성에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수시는 15일 여수문화홀에서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남북 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북한의 경제 실상과 앞으로 전개될 남북 교류협력사업들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시는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평화 분위기 속에서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수시민과 공직자의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전에는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등 통일외교 분야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자리에서 역할을 담당해 남북 교류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 후 시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사업 준비를 서둘렀다. 지난달 행정안전국장을 위원장으로 '남북 교류협력사업 지원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조례 제정을 검토 중이다.

지원협의회는 지자체 차원의 교류협력사업 추진계획 수립과 사업 발굴·협의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민간단체를 통한 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공직자의 자세 변화와 지역상공인, 농수산인, 문화예술체육인 등 관련 분야 시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아카데미를 통해 여수의 특색을 살린 교류사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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