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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소년들 캄보디아서 '광주정신' 실천

입력 2018.11.13. 10:14 수정 2018.11.13. 16:49 댓글 0개
8~13일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서 의료봉사·문화교류
치료 시급한 캄보디아인 3명은 광주 초청 수술계획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아시아희망나무는 단체 회원과 의료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실, 광주시 자원봉사자원센터과 지역 청소년 8명 등 43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8일부터 캄보디아 캄퐁스퓨주 광주진료소에서 의료봉사와 문화교류 행사를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2018.11.13. (사진=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 제공)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가 광주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에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아시아희망나무(이사장 서정성)는 단체 회원과 의료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실, 광주시 자원봉사자원센터과 지역 청소년 8명 등 43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8일부터 캄보디아 캄퐁스퓨주 광주진료소에서 의료봉사와 문화교류 행사를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중·고등학생 봉사단원들은 안과·비뇨기과·응급의학과 의료진의 진료를 도왔으며, 현지 어린이들과 그림그리기, 축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했다.

이어 지난 11일과 12일에는 해외여행이 처음인 청소년 봉사단원들을 위해 앙코르와트 사원 등 현지 문화유적을 답사하기도 했다.

봉사단원 김민호(17)군은 "현지 날씨가 더워 힘들지만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스스로 광주 사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임동훈 소장은 "해외봉사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각자의 꿈을 키우는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봉사단은 이날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들은 합병 백내장을 앓고 있는 부부와 뇌하수체 종양으로 뇌수술이 시급한 40대 여성 등 캄보디아인 3명을 광주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광주시가 지난 2014년 나눔과 연대를 통한 광주정신의 국제화를 실천하기 위해 문을 열었으며 현재 하루 평균 30여 명을 진료하고 있다.

또 광주지역 의료봉사단이 정기적으로 현지 봉사활동을 펼치며 광주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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