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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지·답안지 배부 시작…15일 시험장 운반

입력 2018.11.12. 17:59 수정 2018.11.12. 18:03 댓글 0개
광주·전남교육청, 15일 경찰 경호 아래 시험장에 운반
시·경찰 특별대책…장애인 이동 돕고 전투기 훈련 중단
201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을 사흘 앞둔 13일 오전 세종시 한 인쇄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전국에 배부될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차량에 옮기고 있다. 뉴시스 제공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답안지가 전국 시험지구에 배부됐다. 광주시와 경찰, 소방본부도 수능 특별대책을 마련하는 등 이틀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에서는 모두 38개 시험장에서 지난해보다 119명 늘어난 2만35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재학생 1만6천624명(81.7%), 졸업생 3천322명(16.3%), 기타(검정고시·학력 인정) 404명(2.0%)이다.

전남에서는 지난해보다 12명 늘어난 1만7천730명이 47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재학생 1만5천649명(88.3%), 졸업생 1천827명(10.3%), 기타 254명(1.4%)이다.

이날부터 시험 전날인 14일까지 문제지·답안지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5일 아침 각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문제지·답안지가 운송되는 동안에는 경찰의 경호를 받는다.

광주·전남경찰도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

수능 당일인 15일 오전 6시부터 경찰관과 모범운전자회 등 1천 41명의 인력이 지원되며 순찰차·경찰오토바이 등 219대를 배치해 지각이 우려되거나 고시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수험생 수송과 관련해 112신고 접수시 긴급출동 사건과 동일하게 보고 가장 가까운 순찰차나 경찰오토바이를 보내 신속하게 수험장까지 갈 수 있도록 수송계획을 마련했다.

그리고 수험장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과 함께 듣기 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시험장 인근 공사를 일시 중단시키고, 화물차량 우회, 자동차 경적 자제 등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광주공항 민항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군 전투기는 시험일 훈련이 중지된다.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능 당일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각급학교, 50인 이상 사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까지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진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사전예약을 접수해 교통약자전용차량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을 위해 집에서 수험장까지 이동을 돕는 교통약자전용택시 무료 수송을 운영한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도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을 위해 ‘119 이송서비스’를 제공한다.

119 이송서비스는 질병이나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장애가 있는 수험생의 전화예약을 받아 시험 당일 119구급차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고 시험이 끝난 후에 다시 병원이나 집으로 이송해주는 제도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2일부터 15일까지 119 또는 가까운 소방서에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많은 수험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관련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 도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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