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양제철고 '청소년 경제체험대회' 2년연속 은상 수상

입력 2018.11.11. 14:57 수정 2018.11.11. 15:01 댓글 0개
실물 경제를 능동적으로 배운 경험.

광양제철고등학교(교장 강범식)가 2018 전국 청소년 경제체험대회에서 은상(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수상했다.

은상을 받은 광양제철고 2학년 백지혜 손민혁 이채원 이한 학생은 7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실물 경제를 능동적으로 배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은상 수상이라는 큰 기록을 세웠으며, 대회의 공신력 및 전국 고등학교 참여 열기를 고려했을 때 매우 높은 성과로 평가된다.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1차 선발을 거쳐 전국 100개 고교 팀과 해외 1개 특별팀 등 100개 팀 500명이 참여했다.

광양제철고 학생들은 광양시의 대표 특산품 의 매실산업의 성장과 위기라는 주제로 4주간 광양만권 의 급변하는 실물 경제를 직접 체험하고 경제체험활동보고서와 창업계획서를 제출해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 산업의 위기에 대한 실천적 대안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한 점, 지역사회에 대한 깊이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의식을 드러낸 점이 빛난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학생들은 장학금 150만원을 지도교사는 연구비 50만원을 받았다.

광양제철고등학교는 이번 전국 청소년 경제체험대회 수상뿐만 아니라 2018 국세청 주관 세금문예공모전에서도 국세청장상을 비롯해 광주·전남 최다 수상을 거두는 등 학생 생활과 수업, 그리고 대외활동이 하나의 선상에서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광양제철고는 실제적인 학생 중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구성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도를 맡은 신지영 교사는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것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다양한 교육적 자극을 제공한 것이 학생들의 분석력을 키운 요인이라 생각한다. 실천적인 지식으로 구조화할 수 있도록 평소 수업시간에 토론과 조별활동을 통해 고민했던 주제를 연구했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결과가 나왔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hanmail.net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