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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엔 빼빼로 대신 떡" 곡성군, 가래떡데이 행사

입력 2018.11.09. 18:18 수정 2018.11.09. 18:23 댓글 0개
【곡성=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농민회 등과 손잡고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9일 곡성지역 일선 학교 앞에서 '가래떡데이' 행사를 펼치고 있다. 2018.11.09 (사진=곡성군 제공) photo@newsis.com

【곡성=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9일 곡성지역 16개 초·중·고등학교 앞에서 '가래떡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생활패턴 변화로 아침밥을 거르는 이들이 많고 밥을 대신할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면서 쌀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쌀 소비 촉진 차원에서 이뤄졌다.

안정적인 농가 소득과 식량 주권을 지키자는 취지도 담겼다.

소위 '빼빼로데이'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신토불이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교가 쉬는 휴일을 피해 미리 추진하게 된 것이다.

농민회, 한국농업경영인회, 한국생활개선연합회 등이 이른 아침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가래떡을 나눠줬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부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구화된 식생활과 바쁜 일상으로 쌀 소비가 줄고 있지만 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는 등 쌀 소비 촉진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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