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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합숙토론 참석률 97.2%

입력 2018.11.09. 15:37 수정 2018.11.09. 16:36 댓글 3개
신고리 5·6호기보다 낮고, 대입제도보다는 높아
【화순=뉴시스】류형근 기자 = 9일 오전 전남 화순군 북면 화순금호리조트 1층 무등홀에서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찬반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참관단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18.11.0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찬반 공론화의 핵심인 시민참여단 합숙토론 참여율이 97.2%를 기록했다.

9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10일 오후까지 1박2일 동안 진행될 종합토론회 중심 합숙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참여단은 모두 243명으로 집계됐다.

참석 대상 시민참여단(250명)의 97.2%에 이르는 수치다. 불참자 7명은 건강상의 문제 등 개인적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참석율은 지난해 10월 2박3일 동안 진행된 신고리 5·6호기 건설문제 공론화 참석률 98.5%(478명 중 471명)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치다.

반면 올해 7월 충남 천안시 교보생명연수원 '계성원'에서 열린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공론화를 위한 2박3일 합숙토론 참석률 89%보다는 월등히 높다. 제주도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화 배심원단 최종 설문조사 참여율(90%)보다도 높았다.

신고리 원전과 같은 전국적 이유가 아닌 지역국한형 이슈에 대해 97%가 넘는 참석률은 보인 것은 그만큼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시민참여단 규모가 다른 공론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 관계자는 "되도록 전원 참석하도록 소집시간도 탄력적으로 30분 가량 늦췄는데 몇몇 불참 사례가 발생하긴 했다"며 "그럼에도 전반적으로는 높은 참여율이어서 대표성을 확보하는데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단은 찬·반 양측 기조 발언과 쟁점토론, 분임 토의, 질의·응답, 2차 설문조사 등을 거쳐 10일 오후 5시께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찬반에 대한 최종 권고안은 문구작업 등을 거쳐 12일께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권고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2호선을 건설할지, 중단할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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