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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에…"금팔찌 도난사건 간호사 "억울하다" 극단적 선택

입력 2018.11.09. 13:15 댓글 0개

【김해=뉴시스】김기진 기자 = 경남 김해의 한 병원에서 금팔찌가 분실돼 조사를 받던 40대 간호 조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간호조무사 A(49·여)씨가 지난달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지난 8월 금팔찌 절도 도난 사건이 일어난 이후 경찰 조사를 받다 이날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숨진 A씨는 휴대전화에 "결백을 말해도 경찰은 판사 앞에 가서 이야기하라 한다.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금팔찌 절도사건은 지난 8월 16일 이 병원 초음파실에서 일어났다.

피해자 B(47·여)가 엑스레이 촬영을 위해 착용하고 있던 100만원 상당 금팔찌와 반지를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

엑스레이 촬영을 마친 후 자신의 금팔찌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초음파실에는 피해자 B씨, 간호조무사 A씨, 의사 등 3명이 있었는데 경찰은 이들의 위치와 동선을 고려해 A씨를 범인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이 금팔찌를 가져가지 않았다면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2개월이 지난 10월16일 A씨는 초음파실에 있던 박스(상자)아래에서 금팔찌를 발견했다며 병원 원무부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경찰은 담당 경찰관의 인권침해 여부가 있었는지 등 확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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