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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부사관·특전사 부부, 신혼여행 중 응급환자 구조

입력 2018.11.08. 18:15 수정 2018.11.08. 18:35 댓글 1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육군 제31보병사단은 간호부사관 이유리(28) 중사와 11공수특전여단 윤호준 중사가 지난달 29일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가던 중 비행기에서 응급환자를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의 선행은 항공사 측에서 감사의 서신과 기념품을 보내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2018.11.08. (사진=육군 제31보병사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간호부사관·특전사 부부가 신혼여행 비행기에서 응급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들의 선행은 항공사 측에서 감사의 서신을 보내면서 알려졌다.

8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간호부사관 이유리(28) 중사와 11공수특전여단 윤호준 중사는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가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같은달 13일에 결혼식을 했지만 부대일정을 고려해 2주 후인 이날 여행지로 출발했다.

이어 비행기 탑승 5시간이 지났을 무렵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다급한 방송이 나왔다.

이 중사 부부는 곧바로 승무원에게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 환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쓰러진 여성 환자는 큰 소리를 내며 경련을 일으키는 등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들은 일단 환자를 편안하게 한 뒤 가족들에게 자주 이런 증상을 보이는지 물었다.

가족이 "뇌전증 병력이 있다"고 알려주자 부부는 즉시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비행기 통로에 눕혔다.

그리고 환자가 호흡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또 부부는 승무원에게 담요 등을 요청한 뒤 "뇌전증 환자는 치료와 함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좌석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환자는 남편과 함께 공항에 내려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의 선행은 항공사 측이 감사의 서신과 기념품을 부대에 보내면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군인부부가 환자의 건강상태를 바로 확인해 주고 의학적 조언을 해줘 환자와 탑승객 모두가 안전하게 비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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