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올해 수능 사상 최초로 ‘예비문항’ 출제

입력 2018.11.08. 17:56 수정 2018.11.08. 17:56 댓글 0개
시험 중 지진에 대비…난이도 등은 동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수능 역사상 처음으로 ‘예비문항’이 별도로 마련됐다.

교육부·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 전국에서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사상 최초로 ‘본문항’과 ‘예비문항’을 준비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전날 경북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해 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데 따른 대책이다.

예비문항은 내용만 다를 뿐 평가 목적과 난이도 등은 동일하게 출제됐다. 예비문항은 인쇄되지 않은 상태로, 시험 중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활용된다. 지진 없이 무사히 시험이 끝난다면, 예비문항은 내년 수능 모의고사용으로 쓰일 계획이다.

지진 발생으로 인한 시험 중단 시간에 따라 활용은 달라진다. 만약 1교시 시험이 무사히 끝난 뒤 2교시에 지진이 발생해 시험이 연기된다면 1교시 성적은 유효하고 추후 2교시부터 예비문항으로 다시 시험을 보게 된다. 이어 3교시부터는 문제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다시 본문항이 제공된다.

한편 2019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광주 26개 시험지구 38곳 시험장, 전남 7개 시험지구 47곳 시험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날 수능을 보는 수험생은 광주 2만350명, 전남 1만7730명이다. 통합뉴스룸=김누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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