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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논란' 한국당, 5·18 진상규명위원 공모절차 밟기로

입력 2018.11.08. 16:49 수정 2018.11.08. 16:51 댓글 0개
"극단적 주장, 합리성 결여 인사 걸러질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11.0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자유한국당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과 관련, 공모절차를 밟기로 했다.

한국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빠르면 내주 중 공모절차를 개시하고 당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조사위 성격상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어떻게 담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객관적 입장에서 사실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이끌어낼 균형잡힌 시각을 갖춘 인사를 선별해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극단적인 주장으로 진실규명을 저해하거나 국민적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으로 합리성이 결여된 인사, 공공연한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는 인사는 추천과정에서 모두 걸러지게 될 것"이라며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조사위 추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5·18 진상규명조사위는 국회의장 1명, 여야 각 4명 등 총 9명을 추천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 한국당의 조사위원 선정 지연으로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당이 5·18북한군 배후설을 주장해온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추천인사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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