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 ‘예방·치료·치유’ 생물의약산업 잰걸음

입력 2018.11.07. 14:42 수정 2018.11.07. 14:48 댓글 0개
7일 생물산업 발전 세미나 열어 정책 방향 전문가 의견 수렴

전남도가 ‘예방·치료·휴양’을 아우르는 전주기 생물의약 클러스터(바이오메디 전남 프로젝트)’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7일 전남생물산업진흥원에서 ‘생물산업 발전 세미나’를 열어 정부 대선공약사업 추진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전남의 생물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박성호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 생물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성호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바이오산업 최신 트렌드는 ICT·인공지능·빅데이터가 결합한 ‘융합(퓨전) 바이오’의 융성”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전라남도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는 “면역세포 치료같은 미래 신산업을 전라남도가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병원·특화센터 간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세미나에서 “전남은 오송, 대구 등과는 차별화되는 생물의약 인프라를 갖췄다”며 “전남 생물의약산업을 국가전략산업에 반영해 산업화하는 방안을 조기에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의 풍부한 천연물의약, 섬·숲·해양 등 휴양자원을 연계한 ‘바이오메디 전남 프로젝트(치료백신·의료휴양 클러스터)’를 생물산업 분야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물산업 분야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지난 4월 발주했다.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 하반기부터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사업 신청 등 전남 생물의약산업을 국가전략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생산자, 소비자가 자연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으로 브랜드명을 ‘행복한 고구마’로 지었다는 김 씨는 소비자가 생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배 현장에서 음악회, 고구마 캐기, 전통음식 체험행사 등을 열고 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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