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강진산단 분양률 10%대→63% ‘껑충’

입력 2018.11.06. 16:02 수정 2018.11.06. 16:27 댓글 0개

전남개발공사와 강진군이 공동마케팅을 벌이면서 강진산업단지 분양률이 50%를 넘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5일 수도권소재(경기도 성남시) 선박 및 태양광모듈 제조회사인 에스디엔(주)과 12만3천㎡면적의 분양계약(116억원)을 성사시켰다고 6일 밝혔다.

에스디엔(대표 최기혁)은 국내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앞으로 3단계로 나눠 총 800여억원 가량을 투자(고용인원 150여명), 공장 증설과 함께 강진산단을 제2의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전남개발공사는 강진산단 산업시설용지 전체 41만㎡ 중 25만9000㎡를 총 19개 기업에 분양, 지난 2014년 7월 분양개시 이후 4년여만에 기준 63%의 분양실적을 올렸다.

‘산단 분양률 50%’은 산단내 기업유치의 ‘자력갱생’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50% 미만은 전남도에서 ‘분양율 저조산단’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강진산단 분양률은 지난 9월 이후 크게 늘었다.

지난 7월이후에만 에스디엔을 포함해 케이제이환경(주)(2만4천㎡·22억) 가온축산(주)(9천900㎡·9억3천만) ㈜전국유지(9천800㎡·9억) 등 모두 8개 기업이 잇따라 유치됐다.

입주기업들은 무이자 분할납부 및 계약금 선납시 할인 혜택, 입지보조금(분양가의 45%, 최대 4억원) 및 시설보조금(20억원 초과 시설 5%, 최대 5억원) 등의 지원을 받는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강진 산단 분양이 이제 활기를 찾게 됐다”며 “앞으로 강진군과 함께 연관기업 유치 등 100% 분양달성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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