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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산단 분양률 '마의 50%' 벽 넘어…민선 7기 10%대→63% '껑충'

입력 2018.11.06. 15:22 수정 2018.11.06. 15:37 댓글 0개
전남개발공사·강진군 공동마케팅 `결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무안 남악신도시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오룡지구 조감도. 전남개발공사는 12일 오룡지구 총 90개 필지를 일반인 대상으로 최초 공급한다고 밝혔다. 2017. 09.12 (사진=전남개발공사 제공)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 강진 산업단지 분양률이 ‘마(魔)의 50%’ 벽을 넘었다.

전남개발공사가 최근 강진군과의 활발한 공동마케팅을 통한 잇따른 기업유치로 지난 2014년 7월 분양개시 이후 4년여만이다.

‘산단 분양률 50%’은 산단내 기업유치의 ‘자력갱생’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50%미만은 전남도에서 ‘분양율 저조산단’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5일 수도권소재(경기도 성남시) 선박 및 태양광모듈 제조회사인 에스디엔(주)과 12만3000㎡면적의 분양계약(116억원)을 성사시켰다.

에스디엔(대표 최기혁)은 국내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앞으로 3단계로 나눠 총 800여억원 가량을 투자(고용인원 150여명), 공장 증설과 함께 강진산단을 제2의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전남개발공사는 강진산단 산업시설용지 전체 41만㎡ 중 25만9000㎡를 총 19개 기업에 분양, 6일 현재 기준 63%의 분양실적을 올렸다.

10%대에 머물렀던 강진산단 분양률은 민선 7기가 들어서고 지난 9월 전남개발공사의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서 두드러졌다.

지난 7월이후에만 에스디엔을 포함해 케이제이환경(주)(2만4000㎡, 22억) 가온축산(주)(9900㎡, 9억3000원) ㈜전국유지(9800㎡, 9억) 등 모두 8개 기업이 잇따라 유치됐다.

입주기업들은 무이자 분할납부 및 계약금 선납시 할인 혜택, 입지보조금(분양가의 45%, 최대 4억원) 및 시설보조금(20억원 초과 시설 5%, 최대 5억원) 등의 지원을 받는다.

전남개발공사 김철신 사장은 “장기간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강진 산단 분양이 이제 활기를 찾게 됐다”며 “앞으로 강진군과 함께 연관기업 유치 등 100% 분양달성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 산단은 강진군 성전면 송학리, 명산리 일원에 총 65만7000㎡ 규모로 지난 2010년 8월에 강진군과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시행으로 조성했고 2018년 2월에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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