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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국향대전 관람객 21만명·입장료 수입 7억여원

입력 2018.11.06. 13:34 수정 2018.11.06. 13:38 댓글 1개
타 지역보다 개화시기 앞당겨 차별화
주민·공무원 협업으로 축제예산 절감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8 대한민국 국향대전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 소풍을 나온 유치원생들이 '백두산'과 '통일대교' 등 국화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국향대전은 '국화가 그리는 가을날의 동화'라는 주제로 함평엑스포공원에서 19일부터 11월4일까지 열린다. 2018.10.17 mdhnews@newsis.com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은 2018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관람객 21만5833명을 기록하며 입장료 수입으로 7억1500여 만원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국향대전이 열린 함평엑스포공원은 이달 말까지 유료로 개방한다.

지난달 19일 개막한 국향대전은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간간이 내린 비와 갑작스레 쌀쌀해진 기온도 국향대전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막진 못했다.

축제장 내 농·특산물과 음식 등 현장 판매는 11억8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향대전은 지난 2010년부터 9년 연속 6억원 이상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며 가을철 흥행보증 축제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함평지역 상가에도 활기가 넘쳤다.축제장 주변 식당은 물론 함평읍내 식당도 주말이면 식재료가 동날 만큼 평소보다 2~3배 많은 매출을 올렸다.

국향대전이 매년 흥행행진을 이어가는 데에는 15년 간 쌓아 온 함평만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함평엑스포공원을 수놓은 1000억 송이의 국화꽃은 씨를 뿌리고 축제장에 옮겨심기까지 함평군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공무원과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각종 작품을 만들어 타 축제보다 적은 예산으로 개최했고, 개화시기를 앞당겨 다른 지역의 국화축제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한 점도 축제성공에 주효했다.

올해 처음 조성한 평화통일대교, 백두산, 한라산, 한반도지도, 남북 통일열차 등 대형 국화조형물 5점과 국화동산 1점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국향대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과 쌀쌀한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발견된 문제점은 개선하고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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