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중기진흥원, 농촌 재능나눔 활동 눈길

입력 2018.10.31. 18:18 수정 2018.10.31. 18:23 댓글 0개
담양 꽃차마을 찾아 벽화 그리기·컨설팅 등 다양한 현장 봉사

전남중소기업진흥원(원장 우천식)은 30일~31일까지 이틀에 걸쳐 담양군 꽃차마을(이장 김경숙)을 방문해 ‘2018 농촌 재능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 개선과 벽화 그리기 활동, 경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현장컨설팅 지원 등이 이뤄졌다.

진흥원 임직원 30여명은 이틀 동안 조를 나눠 마을 주변 쓰레기 줍기, 환경 정비, 담벼락 페인트칠 및 벽화그리기 등 마을 환경 개선활동을 벌였다.

특히 마을 대표상품인 꽃차와 어울리는 꽃그림과 시를 곁들여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벽화를 화사한 분위기로 바꾸었다.

또 진흥원 경영지도사와 관세사, 원산지관리사 등 내부 전문인력이 마을을 방문해 꽃차마을 영농조합법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국내외 판로 개척, 마케팅, 자금 운영, 경영 전략 등에 대한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꽃차마을은 지난 2014년 김경숙 이장이 대표로 있는 담양꽃차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서 진흥원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5년 행안부형 마을기업에 지정돼 진흥원 및 산하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추진한 ‘마을기업지원사업’의 수혜기업으로서 현재까지 판로 개척, 컨설팅,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사회적경제센터가 추진하는 ‘브랜드 디자인사업’에 참여해 포장패키지 지원을 받기도 했다.

김경숙 꽃차마을 이장은 “꽃그림과 시로 인해 마을에 활기가 돌고 미적 정취가 풍겨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마을 홍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천식 전남중소기업진흥원 원장은 “앞으로도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등이 있는 마을을 찾아가 일손 돕기 및 재능 기부 활동을 계속 실시하는 등 ‘살기 좋은 마을, 행복한 공동체’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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