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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 폭발

입력 2015.04.22. 13:35 댓글 0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3회말 솔로 아치를 그려낸 후 5회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이대호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지만,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종전 0.191에서 0.208로 끌어올렸다. 또한 타점과 득점은 각각 3개, 2개씩 보태 시즌 9타점, 8득점째를 올렸다.

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31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1호 홈런을 신고한 이후 21일 만에 손맛을 봤다.

솔로 홈런으로 예열을 마친 이대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홈런을 때려냈다. 4-1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또다시 시오미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몸쪽 낮은 쪽으로 떨어지는 시속 124㎞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즌 3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7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8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연타석 대포를 앞세워 7-1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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