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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블론세이브' 오승환 ˝변명의 여지는 없다˝

입력 2015.04.20. 14:48 댓글 0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오승환은 19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점을 내줘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위해 역투를 펼쳤지만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이닝 1실점 피칭으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1.80으로 높아졌다.

4만6468명의 관중이 고시엔구장을 가득 메우고 있던 상황에서 오승환의 블론세이브는 충격적이었다. 오승환은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라이벌 요미우리전에서 호투를 기대했던 홈팬들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일본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이 승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오승환의 '초구'와 '2구'가 연달아 안타와 2루타로 연결돼 순신간에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초구와 2구 모두 직구 승부였다.

오승환은 "실투였다. 직구는 승부구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점수를 내준 상황에서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와다 감독은 "오승환이 다카하시를 상대할 때 너무 간단하게 승부했다"며 배터리를 포함한 배터리 코치도 모두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볼배합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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