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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꺾고 1위 탈환…두산, 5시간 혈투 끝 kt 제압
입력 2015.04.16. 14:10 댓글 0개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이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의 진가를 확인한 경기였다. 이승엽은 2회초 선제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선 후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공격에서 한화 박정진을 상대로 스리런 대포(시즌 3호)를 터뜨려 한화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이승엽은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삼성 박한이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제몫을 다했고, 박석민도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호조를 보였다.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8피안타 3실점 피칭으로 한국 무대 데뷔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최근 2연패, 원정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10승5패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이날 빈볼 시비로 벌금 제재를 받은 한화는 응집력 부재로 고배를 마셨다. 9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쳐 시즌 8패째(6승)를 당했다.
삼성 진갑용은 최고령 포수 출장 신기록(40세 11개월 7일)을 작성했다. 종전 박경완의 40세 11개월 5일을 경신했다.
두산 베어스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5시간 2분에 걸친 경기로 올 시즌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두산에선 6명, kt에선 7명의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의 오재원은 패색이 짙었던 9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현수가 연장 12회에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 선발 이현호가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어 나온 오현택과 이재우가 2실점씩을 했다. 그러나 김강률과 윤명준이 각각 2이닝과 3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함덕주는 12회 마운드에 올라 개인 통산 1호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에 이어 승리를 거둔 두산은 8승6패로 5위에 올랐다.
kt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다시 뒷심 문제를 드러냈다.
7회 2사부터 마운드를 책임졌던 장시환이 9회 2사에서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까지 끌려가 12회 끝에 패했다.
그래도 2-18로 무기력하게 패했던 전날의 모습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두산에 선취점을 내주고도 역전에 성공했고 연장에 가서도 무사 만루위기를 수습하는 등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김사연이 빠진 타선에서 김상현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LG전 3연승을 올린 KIA는 시즌 8승5패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근 잠실구장 4연패에서 벗어났다.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가 돋보였다. 양현종은 6⅓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LG전 연승 행진을 3연승으로 늘렸다.
양현종은 1, 2회말 연달아 병살타를 잡아냈고, 4회 1사 만루에서도 1실점으로 선방했다. 6회에도 다시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노련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브렛 필은 1-0으로 앞선 3회초 2타점 적시안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고, 이성우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성우는 프로 데뷔 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김기태 감독은 7회말 1루주자 문선재가 2루에서 태그를 피해 세이프 판정을 받자 규칙 위반이라고 항의를 했고 결국 시즌 두번째 퇴장을 당했다. 감독으로선 첫번째이다.
LG는 시즌 6승8패로 한화와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5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홈 연승 행진도 6연승에서 멈췄다.
넥센 히어로즈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시소게임 끝에 6-4로 승리했다.
2연패 사슬을 끊은 넥센은 5승째(8패)를 거뒀고 순위는 9위에 머물렀다.
앤디 밴헤켄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윤석민은 3-4로 끌려가던 8회 정우람을 상대로 3타점 적시타를 때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좀처럼 세이브 기회를 얻지 못했던 손승락은 이날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8승5패가 됐고 1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왔다.
이날 메릴 켈리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왔다.
그러나 무실점 행진으로 철벽 불펜으로 군림한 정우람이 결정적 순간에 3실점을 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에 6-0 승리를 거뒀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9승5패로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상화가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어 김승회와 이명우, 홍성민이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나눠 지켰다.
NC는 반대로 3연패에 빠지며 7승6패를 기록했고 6위로 떨어졌다.
찰리 쉬렉이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이 컸다. 불펜투수 민성기도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이날 롯데 투수진을 상대로 3안타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이종욱은 2회 역대 9번째 300도루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한화]
선취점은 이승엽의 배트에서 나왔다. 이승엽은 2회초 무사 1,3루에서 1타점 우전안타를 때려내 한화를 흔들었다. 곧바로 구자욱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3회에는 박한이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화는 쉽게 무릎을 꿇지 않았다. 5회말 2사 1,2루에서 김경언의 1타점 중전안타와 김태균의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한화 쪽으로 끌고왔다.
그러나 승부의 향방을 가른 것은 이승엽의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6회 무사 1,2루에서 한화 박정진의 5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다. 비거리가 125m나 나왔다.
삼성은 8회 1사 1루에서 김상수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후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7회부터 박근홍과 안지만, 권오준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7회 이후 1안타의 빈공에 그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두산-kt]
두산은 1회부터 앤디 시스코를 흔들며 2점을 얻었다. 병살로 위기를 잘 수습한 kt도 1회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대형과 박경수의 연속 볼넷에 앤디 마르테의 희생플라이와 김상현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2회 두산에 1점을 내줘 끌려가다가 4회 선두타자 김상현의 동점 솔로 홈런(시즘 3호)으로 균형을 맞췄다.
거기에 신명철의 볼넷과 김진곤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았고 이대형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엔 김상현의 투런 홈런(시즌 4호)으로 점수를 벌렸다. 김상현의 개인 통산 5번째 연타석 아치였다.
두산은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8회 1점을 냈고 9회 2사 1,2루에서 오재원이 대타로 나와 6-6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1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날려버린 두산은 다시 12회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7-6으로 균형을 깼다.
함덕주는 12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생애 첫 세이브를 따냈다.
[KIA-LG]
KIA는 3회초 선두타자 이성우와 최용규의 연속 안타, 김주찬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LG 포수 최경철의 포일로 선취점을 뽑았다. 곧바로 브렛 필이 소사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말 선두타자 최경철의 3루타에 이어 오지환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는 4회 김다원의 2루타와 이성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든 후 최용규의 적시타와 강한울의 1타점 좌월 2루타에 힘입어 5-1로 도망갔다.
KIA는 4회 1점을 내줬지만, 9회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특히 봉중근을 난타해 대량득점을 일궈냈다.
봉중근은 한 타자도 잡지 못한 채 3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3자책점을 기록했다.
LG는 9회말 3안타를 집중해 2점을 올렸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후였다.
[넥센-SK]
넥센은 3회 유한준의 투런 홈런(시즌 5호)이 터진 후 상대 3루수 실책과 스나이더의 적시타로 3점을 앞서나갔다.
SK는 4회 정상호의 볼넷 후 이어진 이명기의 적시 2루타와 박재상의 2점 홈런(시즌 2호)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6회 밴헤켄이 내려가고 조상우가 올라오자마자 SK는 브라운이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려 4-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넥센도 켈리가 내려온 후 SK의 철벽 불펜 정우람을 함락시켰다. 박병호의 2루타와 유한준의 고의4구, 박헌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넥센은 윤석민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9회 손승락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위기를 수습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NC-롯데]
롯데는 2회 김대우의 안타와 정훈의 볼넷에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도 정훈의 볼넷과 김문호의 적시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더했고 5회엔 황재균의 솔로 홈런(시즌 3호)으로 4-0을 만들었다.
롯데는 7회에 손아섭과 최준석의 볼넷에 정훈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3안타밖에 때리지 못했다.
선발 이상화가 내려간 이후 김승회~이명우~홍성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에는 단 한개의 안타도 치지 못한 채 볼넷 하나로만 1루를 밟았다.
- 8연패 탈출 이끈 롯데 황성빈의 '폭주'···"어느 누가 나를 봐도···"(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롯데 황성빈이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4.18. bluesoda@newsis.com[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폭주 기관차'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LG 트윈스를 제대로 흔들었다.황성빈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타석과 누상에서 쉬지 않고 존재감을 뽐낸 황성빈을 앞세워 롯데는 LG를 9-2로 누르고 8연패를 탈출했다.경기 후 만난 황성빈은 "우리가 항상 점수를 먼저 주고 따라가다가 끝나는 경기를 하더라. 그래서 초반에 더 집중해서 출루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었다.이날 황성빈은 첫 타석부터 거침 없이 내달렸다.1회 1사 후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낸 황성빈은 후속 빅터 레이예스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이어 레이예스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에 망설임 없이 뛰었다. 타구를 잡은 2루수 신민재가 3루 승부를 택했지만 황성빈은 그보다 빨리 3루를 돈 뒤 홈까지 질주했다.예상치 못한 '폭주'를 펼친 황성빈은 홈에서 세이프되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황성빈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고영민 주루) 코치님의 사인을 보고 뛰었다"며 "솔직히 상대 2루수가 공을 잡았는지도 몰랐다. 그냥 사인을 보고 뛰었다. 고영민 코치님이 만들어준 득점이었다"고 설명했다.2-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도 켈리에게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켈리는 리드폭을 크게 가져가고 있던 황성빈을 잡기 위해 1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황성빈이 아웃될 타이밍이었지만, 견제구가 빠지면서 오히려 황성빈은 2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다.[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롯데 황성빈이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4.18. bluesoda@newsis.com2-2로 맞선 5회 1사 1, 3루에서 투수 땅볼로 잡힌 황성빈은 팀이 3-2로 역전한 7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LG 구원 김유영에게 땅볼 타구를 쳤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발 빠른 황성빈을 의식한 듯 서두르다 포구를 하지 못했다.롯데는 계속해서 찬스를 이었다. 무사 1,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도 땅볼을 쳤다.이때 타구를 잡은 신민재는 병살을 노린 듯 2루를 밟고 1루로 송구하려 했다. 하지만 2루로 슬라이딩하던 1루 주자 황성빈과 충돌하면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 결국 타자 주자와 1루 주자 황성빈이 모두 살아남고, 3루 주자 윤동희는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올렸다.이어진 무사 1, 2루 찬스를 놓치지 않은 롯데는 7회에만 5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몸을 사리지 않고 의욕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황성빈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황성빈은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회초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KIA 투수 양현종을 바라보며 2루로 가려는 동작을 여러 차례 취했다. 양현종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고, 황성빈이 과도하게 투수를 자극한다는 지적이 일었다.황성빈은 이날도 상대 선발인 켈리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황성빈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파울 타구를 친 뒤 1루까지 내달렸다 천천히 타석으로 돌아왔다. 이때 불만 섞인 표정을 지었던 켈리는 이닝이 종료될 때 황성빈을 향해 격앙된 표정으로 몇 마디 말을 건넸다.이를 시작으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행히 양팀의 충돌은 크게 번지진 않았다.황성빈도 '얄미운' 자신의 이미지를 모르지 않는다. 황성빈은 "어떤 누가 나를 봐도 열심히 안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이미지를 상대팀에서는 불편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2루 롯데 황성빈이 레이예스의 안타 때 홈으로 달리던 중 태그를 시도하던 LG포수 박동원과 충돌하고 있다. 결과는 세이프. 2024.04.18. bluesoda@newsis.com적에게 '불편함'을 주는 선수라는 건 그만큼 상대를 잘 괴롭히고 있단 의미가 된다. 황성빈은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 내가 준비한 걸 아예 못할 거 같아서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팀 선배들도 네가 하고 싶은 야구를 하는 게 좋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팀이 긴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은 황성빈은 '자신의 야구'로 팀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황성빈은 "솔직히 야구를 하면서 백업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지 않나. 올해 백업으로 스타트를 하게 됐는데 김주찬, 임훈 타격 코치님이 '언제든 나갈 수 있으니 절대 (희망을) 놓지 말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오늘도 출루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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