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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쿠바로 출국…˝최고의 시즌이었다˝

입력 2015.04.15. 18:59 댓글 0개

 1년 간 국내 배구 코트를 뜨겁게 달군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로버트 랜디 시몬(28)이 고향으로 돌아갔다.

시몬은 15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바로 출국했다. 시몬은 출국에 앞서 선수들과 환송식을 갖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세진 감독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보여줘 고맙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정신력 등에서 모두 월드클래스의 모습으로 나이 어린 우리팀 국내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이에 시몬은 "외국에서의 선수 생활 중 가장 멋진 한 시즌이었다.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시몬은 정규리그 득점 2위(1043점), 공격종합 3위(55.38%), 속공 1위(71.90%), 서브에이스 1위(세트당 0.568개)로 초특급 외국인 선수 다운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팀에 첫 우승컵을 선사했다.

시몬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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