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공무원 대민서비스 분야에 투입…경찰·교원 3181명 재배치

입력 2018.10.25. 12: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행정안전부(행안부)가 공무원 정원 조정으로 대민서비스 분야에 3181명의 인력을 재배치했다.

행안부는 효율적인 인력운영과 공무원 증원 최소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인력재배치 제도의 추진결과 각 부처별로 인력 효율화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력 재배치는 전 부처 정원의 5%를 감축해 5년간 신규수요와 현장서비스 분야에 투입하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 범정부적으로 46개 기관 2400여명을 재배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9월까지 당초계획을 상회하는 3181명이 재배치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경찰분야에서는 878명이 재배치됐다. 치안수요, 업무량 등을 감안해 경찰서·파출소 간 인력을 재배치하고 행정지원 투입을 최소화해 지구대 등 현장부서로 인력을 보냈다.

공립학교 교원은 각 시·도별 학생 수 비중 변동 등이 고려됐다. 초·중등 교원 정원을 616명을 재배치했다. 해양경찰인력도 출입항 실적과 해양사고 건수, 관할면적 등을 고려해 파출소 인력 등 129명을 재배치했다.

정부는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수요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인력 효율화 노력을 병행, 드론을 활용한 환경오염행위 감시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적발률을 제고했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무원 충원에 앞서 각 부처에 재배치와 효율화 노력을 통해 우선 수요를 충당하도록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경우에 한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보강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인력 재배치와 효율화 가능성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