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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고 수확철 집중… 3건 중 1건 발생

입력 2018.10.25. 12:00 댓글 0개
행안부,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 주의 당부
5년간 7471건 발생…사망 541명·부상 6525명
"안전수칙 철저히 지켜야…점검·정비 생활화"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5일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7471건이다. 인명피해는 사망 541명, 부상 6525명 등 7066명이 발생했다. 특히 연간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 3건 중 1건(2317건·31%)이 가을 수확기에 집중되고 있다. 10월에는 940건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운전부주의가 절반(3746건·50%)으로 가장 많았다. 과적이나 농기계 동승 등 안전수칙 불이행이 1058건(14%), 정비 불량이 1033건(14%)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발생 장소는 논과 밭이 51%로 가장 많았고 하우스 등 시설 16%, 농로나 공공도로, 논밭진입로 등에서도 15%나 발생했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 점검과 정비를 생활화하고 다음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농기계로 좁은 농로나 내리막길, 급커브길을 운행할 때는 속도를 줄여 천천히 이동한다.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는 반드시 교통법규를 지키고 야간 시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농기계 뒤쪽에 야광 반사판 같은 등화장치를 꼭 붙이도록 한다.

농기계는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한 후 작업하고 부품은 시기에 맞춰 제 때 교체하도록 한다. 작업복은 농기계 벨트 등에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나 바지가 길게 늘어지는 옷은 피하고 신발은 가급적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안전화가 좋다.

농기계에 짐을 실을 때는 화물 적재함의 규격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 때 운전석에서는 사방이 모두 보여야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농기계를 사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새참 등으로 음주를 했다면 충분히 휴식한 후 작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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