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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군비통제비서관 "시간 지체할 수록 상호불신과 대립 심화"

입력 2018.10.24. 12:2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최종건 청와대 군비통제비서관이 과거 연세대 교수 신분으로 더불어민주당 주최의 사드 대책회의에 참여한 모습. (사진=뉴시스DB). 2016.08.0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최종건 청와대 군비통제비서관은 24일 "시간을 지체 할수록 상호불신과 대립은 심화될 것"이라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의 처리를 촉구했다.

최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서 비준과 관련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면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온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채택한 '평양 공동선언'과 그 부속 합의물인 '남북군사합의서' 작성 과정에 깊이 관여한 인물이다.

최 비서관이 직접 글을 올린 것은 문 대통령의 평양 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비준에 야당이 반발하자 직접 당사자로서의 소회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이 평양 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비준 강행을 계기로, 그 모체라 할 수 있는 '판문점선언'의 국회 처리에 비협조적일 것을 우려해 직접 메시지를 냈다고 볼 수 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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