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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살인사건' 유족 "전 남편, 심신미약 주장하려 정신과 다녀"
입력 2018.10.24. 12:21 댓글 0개'죽여도 감옥에서 얼마 안 살고 나온다'고 했다는 것
"피해자 죽음 후 남은 자녀 걱정…강력한 처벌 원해"
【서울=뉴시스】조인우 김제이 기자 =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남편에게 피살된 40대 여성의 유족들이 피의자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강서 PC방 살인 사건을 계기로 불이 붙은 가해자의 심신미약 상태에 대한 논란이 주차장 사건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고인의 발인식이 진행된 24일 강서구의 한 빈소에서 만난 피해자의 동생 이모(45)씨는 "그 사람(피의자)은 지능범"이라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기 위해 꾸준히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전에도 미아삼거리 근처에서 같은 방식으로 (위협하다가) 미수에 그쳤던 적도 있다"고 눈물을 삼켰다.
동생은 "(2015년 이혼 후 협박에) 피해자가 숨어버리자 피의자는 그때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며 "그러면서 자식들을 다 죽이고 너(피해자)도 죽인다고 오랫동안 협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꾸준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은 만약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 심신미약을 주장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큰딸 김모(23)씨는 "아버지는 밖에서는 아주 좋은 사람이었다"며 "고등학교 동창회장을 하고, 지인들이 아버지를 보고 '최고'라고 할 정도로 좋은 사람 행세를 했다. 아버지는 회사를 다니다가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사업을 시작해 거래처 사람들과도 잘 지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건 발생 전인 지난 20일 저녁에 만났을 때는 '내가 너무 똑똑해서 나도 무섭다'고 말했다"며 "법도 잘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피해자의 친구 전모(47)씨 역시 "전 남편이 피해자에게 '너를 죽이고 나서 나에게 유리하도록 내가 지금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다' '내가 너를 죽여도 감옥에서 얼마 안 살고 나온다'고 수시로 말했다"며 "대답을 안 하면 자식까지 죽인다고 지속적으로 협박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러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치료를 받고 나서도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협박한 것도 알고 있다"며 "피의자는 3년 전부터 계획적으로 일을 진행했으며 사이코패스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고 분명히 또 다른 사건을 만들 수 있는 괴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죽고 난 지금은 자녀들이 너무 걱정된다"며 "다시는 사회에 못 나오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피해자의 큰딸은 23일 저녁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빠를 사형시켜 달라"는 글을 올렸다. 딸은 엄마가 이혼 후 아빠에게 지속적인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저희 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야 영원히 격리 시켜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24일 오전 기준 6만명을 넘어섰다.
피의자 김모(48)씨는 지난 22일 새벽 등촌동 한 아파트의 주차장에서 전 부인 이모(4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오전 7시16분께 아파트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주민 신고로 소방 대원이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관련 단서를 종합해본 결과 유력한 용의자로 김씨를 지목, 같은 날 오후 9시40분께 서울 동작구 서울보라매병원에서 긴급 체포한 뒤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 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 등으로 이씨를 살해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join@newsi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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