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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컨퍼런스' 개최…'AI 오픈 플랫폼' 일반 첫 공개

입력 2018.10.24. 10:00 댓글 0개
SK텔레콤, GUI기반 '누구 디벨로퍼스' 일반에 첫 공개
RO발 문턱 크게 낮춰 기업들 환영..40여개사와 서비스 준비중
창업진흥원과 함께 '누구 플레이 개발·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
【서울=뉴시스】‘누구 디벨로퍼스’ 웹사이트에서 직접 ‘누구 플레이’ 제작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누구'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일반에 첫 공개하고, 개인과 기업 등 서드 파티(3rd Party) 개발자들과 함께 '누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AI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의 기술 및 활용법 등을 공개하는 '누구 컨퍼런스 2018'을 개최했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AI 누구 오픈 플랫폼의 정식 명칭으로 서드 파티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NUGU Play Kit)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NUGU Biz)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누구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서비스를 제작·운용해 왔으며, 업그레이드를 거쳐 웹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를 공개했다.

컨퍼런스는 장유성 서비스 플랫폼사업단장의 키노트 스피치를 시작으로 박명순 AI사업 유닛장의 누구 사업 소개, 이현아 AI 기술 유닛장의 누구 기술 소개 순으로 이어졌다. '누구 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플레이빌더 이용법 및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기업과 개발자들이 참여했다.오픈 플랫폼에 기반한 연예인 스케줄 검색 서비스인 '아이돌갤린더'와 누구 스피커를 통한 점자교육 보조기기(탭틸로) 시연도 선보였다.

국내 최초 AI 스피커인 누구는 출시 이후 2년 동안 36개의 서비스를 내놨다. 오픈 플랫폼 공개로 서드 파티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AI 서비스를 추가하며 서비스 영역이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장유성 서비스 플랫폼 사업단장은 "누구 디벨로퍼스 공개를 통해 개발의 문턱을 낮추고 개방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SDK 공개 등을 통해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창업진흥원과 함께 총 840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개발과 아이디어 2개 부문으로 나뉘며, 다음달 23일까지 접수를 하고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발한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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