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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유엔개혁 핵심은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입력 2018.10.24. 09:38 댓글 0개
【 유엔본부 = AP/뉴시스】 9월10일 재개된 유엔안보리회의에서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이 유엔의 날인 24일 "유엔개혁의 핵심은 안전보장이사회의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유엔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유엔의 위치와 사명, 역할의 중요성으로부터 이 기구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와 관심은 대단히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난 70여 년간 세계 도처에서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고 주권국가들에 대한 정치적 간섭과 경제적 제재, 군사적 위협공갈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유지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유엔이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과 관련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광범한 국제사회에서 전쟁의 참화를 막고 세계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유엔이 자기의 역할을 다 하자면 기구개혁을 실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는 것은 응당하다"며 "유엔개혁의 핵심은 안전보장이사회의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안전보장이사회가 특정한 나라의 전략적 이해관계 실현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배격하며 활동에서 책임성과 투명성, 공정성 그리고 쁠럭불가담(비동맹)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들의 충분한 대표권이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요구"라며 "유엔은 역사와 시대 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고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에 적극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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