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케이프투자증권 "증시 급락, 투자자 자신감 상실이 주원인"

입력 2018.10.24. 08:44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24일 시장 참여자들의 자신감 상실이 증시가 급락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일 코스피지수가 2.57% 하락 종료하며 연저점을 경신한 데 대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이탈리아 예산안 불확실성, 미-러 군사긴장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이는 새로운 악재가 아니었다"며 "국내 증시가 급락한 근본 원인은 시장 참여자들의 자신감 상실에 있다"라고 발표했다.

한 연구원은 또 "코스피는 10월 이후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이 지난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저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반등을 모색할 만한 뚜렷한 호재 출현이나 악재가 해소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중국 부양책 등 관련 뉴스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도 시장 투자심리가 상당히 취약해진 상태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코스피는 가격 이점 있는 구간이지만 대내외 증시 여건의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해야한다"며 "선제적인 매수로 대응하기보다는 악재 해소 확인 후 투자 비중을 늘려가는 보수적인 스탠스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in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