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청출어람 2018, 나주’, 새로운 축제 모델 제시 성료

입력 2018.10.23. 17:32 수정 2018.10.23. 17:48 댓글 0개
고택·문화재·카페 등을 동선으로 연결한 이벤트로 큰 반향

나주시 원도심을 천연색에 취하게 했던 ‘청출어람 2018, 나주’가 새로운 도심 축제 모델를 제시하면서 성료 됐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에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청출어람 2018, 나주’는 나주 원도심에 있는 주요 고택, 유서 깊은 장소, 분위기 좋은 카페, 식당, 하천, 골목길 등에 천연염색 작품을 전시해 놓고, 관람객들로 하여금 전시장이 표시된 지도를 보고 이동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도록 한 이벤트였다.

천연염색을 매개로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나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실시한 ‘청출어람 2018, 나주’에는 천연염색 작가들, 관계자 및 관광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이다.

경북 울진에서 ‘청출어람 2018, 나주’에 참여하기 위해 나주를 방문했다는 김해선 씨는 “천연염색 작품이 전시된 곳들을 동선 따라 다니다 보니 나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홍보 강화와 전시장으로 이동하는 경로에 안내자 배치 등 몇 가지를 보완한다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벤트가 될 것 같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청출어람 2018, 나주’에 대한 방문객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좋았고, 새로운 지역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역 축제와 겹친점, 다양한 행사가 많은 시기에 개최된 점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선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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