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나주혁신도시 아파트 난방비 상승 우려

입력 2018.10.23. 16:21 수정 2018.10.25. 14:05 댓글 6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 뉴시스 제공

나주혁신도시 내 열병합발전소가 SRF(가연성폐기물) 연료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난방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발전소 가동을 둘러싸고 소송전까지 확산되면서 정상화는 멀어지고 있어 발전소 매몰이라는 최악의 경우까지 고려해야할 상황이어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3일 나주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등에 따르면 나주열병합발전소 쓰레기 연료 사용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일 최대 440톤의 SRF연료 사용은 사실상 ‘쓰레기 소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배출로 주거지 대기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환경오염없는 LNG 연료만으로 난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난은 발전기 고장 우려와 난방비 상승, 적자 누적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나주열병합발전소의 LNG발전기는 2대. SRF 발전기를 중심으로 난방을 공급하면서 LNG 발전기는 보조 개념으로 설계된 탓에 한 대를 가동하는 것으로 건설됐다. 나머지 한 대는 예비 발전기다.

올 겨울 난방 공급을 위해 2대의 LNG 발전기로 난방을 공급할 수 밖에 없고 한대가 고장날 경우 난방 공급이 중단되거나 공급 시간이 대폭 줄어들 우려가 커진다는 것이다.

한난은 또 매일 최대치의 SRF를 사용해도 연간 7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LNG만으로 난방을 공급하면 적자 폭은 2배 이상으로 커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주민들 입장에서는 난방비가 증가하고 한난은 적자폭이 커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난은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 사업을 포기, 나주혁신도시에서 철수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난의 주장처럼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혁신도시 아파트 주민들은 겨울철에 난방을 공급받을 대안이 없다.

이 곳 아파트가 집단난방을 통해 열을 공급받도록 설계된 탓에 각 세대별 개별난방이나 중앙난방 보일러를 설치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일반 주요뉴스
댓글6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