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 담긴 사진 공모
입력 2018.10.23. 15:33 수정 2018.10.23. 15:39 댓글 0개총 상금 430만원 15개 작품 선정…문화다양성 홍보 콘텐츠 활용
“각자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다양한 시각의 사진을 찾습니다!”
광주문화재단은 미디어를 통한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해 ‘문화다양성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조건은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함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사진으로 디지털 사진파일 또는 필름 스캔파일을 제출하면 되며, 연령 및 자격제한은 없다.
다른 국적·문화를 가진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외국인 이주노동자 등을 비롯해 성별, 나이, 지역, 가족구성 형태, 장애 유무 등 우리 사회 안의 모든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의미를 다룬 작품이면 된다. 단, 저작권 및 법적 논란의 소지가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1인당 1개 작품, 개인으로만 출품 가능하다.
파일형식은 jpg, jpeg로, 장축 기준 3,000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의무로 한다. 접수기간은 10월 22일부터 11월 23일까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사진 파일과 함께 이메일(gjcf_rainbow@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대상 100만원(1점), 금상 80만원(1점), 은상 각 50만원(3점), 장려상 각 10만원(10점) 등 15개 작품에 총 4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당선작은 향후 문화다양성 사업의 홍보 콘텐츠 및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다양성은 인권의 문화적 표현으로, 국적·민족·인종·성별·연령·세대 등에 관계없이 문화적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UN문화다양성 협약에 2010년 가입, 2014년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고, 광주는 2017년 1월 1일자로 ‘광주광역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 및 시행중이다. 광주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문화재단 시민문화관광팀 062-670-5768, 7466으로 하면 된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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