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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
입력 2015.04.06. 18:13 댓글 0개이낙연 전남지사가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제8차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정기회에 참석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기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한 비수도권 시·도지사 10명과 지역 대표 국회의원 6명이 참석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해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비수도권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논리를 마련하기 위한 공동 연구과제 수행, 정책토론회 운영,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릴레이 성명서 발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지역균형발전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은 시도지사의 협력이 있어야 실현이 가능하므로 적극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가에서 지방재정 분권을 포함한 지방 관련 중요 정책을 결정할 때는 지역균형발전협의체 대표 등 지방의 참여를 제도화하고 수도권 내 대규모 개발사업과 수도권 규제완화 등을 추진할 때는 비수도권에 미치는 피해와 영향 등을 의무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지역별 발전 정도에 따라 지역 등급제를 시행해 낙후 지역에 국가 재원을 우선 배분하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관된 세원의 지방세 신설 등 4가지 정책을 정부가 반영해주도록 요청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정책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6년 9월 발족됐다.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14개 지역 대표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 전남대 학부 출신 국회의원 '반토막' 22대 총선 전남 당선인들 5·18묘지 합동참배/무등일보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 학부 출신 국회의원 수가 크게 줄었다.수도권 대학 출신의 중앙 엘리트 관료들이 대거 입성한 반면 지역 대학을 졸업한 풀뿌리 정치인들은 대거 고배를 마신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무등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광주·전남 주요 대학(학부 기준)에서 배출한 국회의원을 분석한 결과, 총 9명이 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1대 12명에서 3명이 줄어든 수치다.전남대학교에서는 5명의 학부 출신이 국회에 입성했다. 구체적으로 민형배(광주 광산을·사회학), 양부남(광주 서구을·법학),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경영학), 전진숙(광주 북구을·화학), 이학영(경기 군포갑·국문학) 등이다.지난 21대 총선에서는 9명의 당선인이 전남대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진입한 운동권 정치인들이 이번에 '현역 교체 바람'에 대거 낙선했다. 대신 그 자리를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고위 관료를 역임한 이들로 채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대는 학생 운동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전대협 제4대 의장을 지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무역학)이나 전대협 부의장과 남대협 1기 의장을 역임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국문학)을 비롯해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신문방송학),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의학)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또 노동운동가였던 강은미 의원(비례·해양학)은 낙선했고 권은희 의원(비례·법학)은 불출마했다.전남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2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명에 그쳤다.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구을)이 코인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당선인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지난 21대 총선 때의 3명과 같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행정학) 의원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고,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행정학) 당선인과 전종덕(비례·간호학) 당선인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깃발을 걸고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노동운동가 출신의 풀뿌리 정치 신화를 썼던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법학)과 학생운동가이자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정치외교학)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진출한 서미화 당선인은 목포대 출신 '2호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대학 출신 의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특징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강은미 의원이 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전남대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 대학을 나온 현역 국회의원들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21대 총선에서 전남대 출신 국회의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크게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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