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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고도' 걷는 발걸음마다 힐링

입력 2018.10.22. 15:34 수정 2018.11.02. 18:06 댓글 0개
명품길 힐링체험, 숲속 음악회, 체험행사 등 다양
【해남=뉴시스】지난 4월 열린 '제1회 달마고도 걷기축제'. 2018.10.20.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땅끝마을의 명품걷기길 달마고도(達摩古道)에서 힐링축제가 열린다.

전남 해남군은 3일 달마산 달마고도에서 '땅끝명품길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통 이후 전국 최고의 걷기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달마고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명품길 힐링 체험, 명상음악회, 숲속 버스킹 음악회, 각종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코스로 명품길 힐링체험을 실시, 미황사에서 관음암터, 문수암터, 문바우재를 잇는 6.51㎞ 걷기길을 여행객들이 직접 걸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숲길을 걷는 동안 퓨전 국악, 마임퍼포먼스, 버스킹 등을 공연하는 숲속 음악회와 고구마와 물김치, 우리차 등을 맛볼 수 있는 숲속 시식회 등도 만날 수 있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주무대에서 금강스님과 박관서 시인의 달마고도 이야기와 팝페라 공연, 퓨전 국악 등을 연주하는 명상음악회를 선보인다.

또 페이스페인팅과 부채 그림 그리기, 가죽 공예, 가훈 써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땅끝명품길 달마고도에서 개최하는 달마고도 힐링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땅끝의 힘찬 기운을 듬뿍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는 달마산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조성했다.

개통 이후 걷기 여행객들이 꼽는 최고의 명품길로 자리매김하면서 2018년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한국관광공사 선정 6월의 걷기여행길, 2018년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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