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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순경, 순찰 중 선박 화재 진화

입력 2018.10.22. 10:16 수정 2018.10.22. 10:32 댓글 0개
22일 새벽 여수 군내항 정박 4t 어선서 불길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2일 오전 2시 19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정박 중인 연안복합어선 S 호(4.99t), 연안복합) 기관실에서 불이 나자 여수해경 경비함정과 119소방차 3대가 투입돼 진화 했다. 2018.10.22. (사진=여수해경 제공)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순찰 중이던 순경에 의해 진화돼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9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을 순찰 중이던 돌산해경파출소 천승환(31) 순경 등 2명이 정박 중인 연안복합어선 S 호(4.99t), 연안복합)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수협 어민대기실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진화를 시도했다.

천 순경의 보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1척과 구조대, 구조정을 현장에 보냈으며, 119 소방차 3대도 투입돼 불은 50여 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해경 관계자는 "파출소 실습 중이던 천 순경이 기질을 발휘해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에 나서 옆 선박으로 옮기지 않는 등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어창 내 보관 중인 장어의 생존을 위해 산소공급 중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해경은 21일 00시 35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구토와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응급환자 이 모(47) 씨와 박 모(28) 씨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병원으로 옮겼다.

이 씨 등 32명은 서울 모 교회에서 의료봉사 차 20일 금오도에 도착해 저녁 식사로 회와 해산물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중 15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병원서 치료받은 이 씨와 박 씨는 치료 후 귀가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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