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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비례성 확대 위해 국회의원 60명 더 늘려야"

입력 2018.10.22. 10:14 댓글 0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해…지역구 240석·비례대표 120석
"불신 극복 위해선 세비동결뿐 아니라 반값 세비도 가능"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정미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8.10.21.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2일 "비례성을 확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국회의원 수를 현 300석에서 360석까지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지역구 의석수를 크게 건드리지 않는 속에서 비례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60석 정도 더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저희들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360석이 되면 지역구 240석에 비례대표 120석으로 연동형으로 개혁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도 (증원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정치개혁 관련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선거제도를 바꾸려면 의석수가 좀 늘어나야 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며 "총대는 정의당이 메갰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가 더 신뢰받는 국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로 가야 한다"며 "국회의원 숫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국민 9만여명 정도에 1명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17만명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세비 동결뿐 아니라 반값 세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심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 안는 선거제도로 개혁하는 게 지금 시대의 사명이고 또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을 정의당이 맡았기 때문에 정말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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