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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버스 충돌로 19명 죽고 40여명 부상

입력 2018.10.22. 09:35 댓글 0개
【토르크함( 파키스탄) = AP/뉴시스】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의 한 주차장에 대형 운송트럭과 버스등 대형 차량들이 10월 19일 주차해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운전사들의 과속과 주의 태만 등 인재로 해마다 45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2011년 이래 대형교통사고가 9000건에 이른다는 정부 공식 통계도 있다.

【 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 )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주에서 21일 밤(현지시간) 두 대의 여객버스가 정면 충돌,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경찰과 국내 언론들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펀자브주 데라 가지 칸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여객 버스 중 한 대는 완전히 찌그러져 버스 잔해를 잘라 낸 후에야 사망자 시신과 중상자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지역TV 채널인 ARY뉴스가 전했다.

사고 직후 경찰과 구조대 , 인근 주민들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시신과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측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들과 위독한 사람들이 많아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이 과속과 버스 운전사의 운전 태만으로 일어났다고 말했다. 문제의 운전사에게는 과실 치사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사고 소식을 듣고 이 교통참사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또 병원에는 부상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해주도록 당부했다.

파키스탄 통계청이 공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는 2011년 이후로 약 90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해마다 평균 4500명 이상이 숨졌다.

교통 경찰은 파키스탄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90%는 순전히 사람들의 잘못으로 일어나는 인재( 人災)라고 말하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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