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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KB금융, 올해도 금융권 최고 순이익 전망"

입력 2018.10.22. 08:56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3조원을 웃돌며 금융권 최고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22일 분석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KB금융 이제 기대치는 배당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는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을 9605억원으로 추정했다. 모뉴엘 충당금 환입이 320억원 예상되고, 프로젝트 파이내싱 (PF) 충당금 환입도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KB금융이 이번 분기에도 대출증가율이 높아 이자이익이 견조하고, 대손율도 매우 안정적일 것"이라며 "또한 원화대출 증가율이 전년말 대비 7.5%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순이자마진(NIM)도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으로 추정돼 이자이익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순이익 규모에 대해서는 "작년에 순이익 3조3100억원을 시현해 창립 이후 최고 실적을 만들었고, 지주 계열 은행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익을 시현했다"며 "올해도 순이익 규모가 3조3600억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실적 새역사 쓰기를 지속할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비은행 부문 확대 효과, 자산 증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판관비 효율성 개선 및 대손율 안정 등이 호실적을 만들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관측했다.

이 밖에 "전년과 같은 극적인 주가 상승이나 이익 증가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은행업종에서 주도주 역할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시가 예상 배당수익률은 3.9%로 금리의 두 배 수준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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