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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에콰도르에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요구 소송 제기

입력 2018.10.21. 10:10 댓글 0개
【런던=AP/뉴시스】2017년 5월19일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 중인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대사관 발코니에 서 있다. 어산지는 에콰도르 정부가 인터넷을 이용한 정치 활동을 중단하라며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 것에 대해 2012년 약속한 기본권 보장 합의를 지킬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에콰도르 키토 법원에 제기했다. 2018.10.21

【키토(에콰도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안 어산지가 자신이 처음 런던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을 때 합의했던 기본권을 계속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어산지의 변호인은 지난 19일 키토 법원에 에콰도르 정부가 어산지에 대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 것을 금지시켜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호주 출신인 어산지는 지난 2012년 스웨덴으로의 추방을 피하기 위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었다.

어산지는 에콰도르가 자신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주치의의 방문에 대한 비용을 제공하고 자신에 대한 방문을 어렵게 하는 엄격한 규정들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세 발렌시아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그러나 에콰도르는 국제 기준과 에콰도르 법률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가 어산지에게 인터넷을 이용한 정치 활동을 중단하라며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고 청소를 하지 않으면 애완 고양이들을 치우겠다고 통보하면서 어산지와 에콰도르 사이에 마찰이 일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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